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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인테리어

사무실 금속 인테리어, 헤어라인 스텐판 벽면, 강화유리 파티션 칸막이 시공 (가네모 도어, 람마 유리 뜻)

스텐 헤어라인을 활용한 사무실 인테리어

강남구 신사동에 있는 한 신축 건물 사옥의 사무실 금속인테리어를 진행했었는데요.

플라잉핀스(이하 플핀)는 임직원 테이블부터 선반장, 가구, 파티션, 책장, 세면대, 하부장, 거울 등 사무실 인테리어에 필요한 모든 맞춤 가구를 제작했습니다.

 

오늘은 그중 벽면 스텐판, 가네모 도어(람마 유리), 강화유리 파티션 시공과 관련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금속인테리어, 벽면 헤어라인 스텐판 시공
금속인테리어, 벽면 헤어라인 스텐판 시공
가네모 도어 시공람마유리 시공
가네모도어 람마유리 시공
강남구 신사동 사옥 사무실 인테리어
강남구 신사동 사옥 사무실 인테리어

 

스텐 헤어라인 판재 벽면 시공

벽 일부 마감 소재로 스테인리스(STS, SUS) 헤어라인을 사용했는데요.

칠(도장)이 캐주얼한 느낌을 준다면 스테인리스는 고급스럽고 중후한 느낌을 줍니다.

 

고급스럽다는 것은 그만큼 제작과 시공이 까다롭다는 것을 의미하기에 헤어라인 스텐판을 활용한 벽면 시공은 무엇보다 꼼꼼함이 중요합니다.

저희 플핀은 스테인레스(폴리싱, 헤어라인, 바이브 등)를 활용한 곡선형의 벽체뿐만 아니라 입체적인 벽면 등의 다양한 시공 경험이 많기에 직선형태는 별로 어렵게 느껴지지 않지만 절대 쉽게 생각하진 않습니다.

 

도장이야 실수를 해도 칠해서 커버할 수 있지만 스텐은 소재가 곧 마감재인 경우가 많기에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것이지요.

(하지만 이 실수도 어떻게 처리하느냐에 따라 만회가 가능하고 얼마나 스크래치를 잘 커버하느냐에 따라 기술의 차이가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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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라인 스텐판 시공 전고급스러운 느낌의 헤어라인 스텐판 벽체
헤어라인 스텐판 시공 전 후의 모습
중역실 입구의 스텐판 벽체헤어라인 스텐판 천장 마감
고급스러운 느낌의 헤어라인 스텐판 벽체
사무실 벽면 인테리어고급스러운 소재의 스텐 헤어라인
임원실 입구 전면에 있는 스텐판 벽체

 

사무실 인테리어 벽면 시공 시 주의할 점

판을 이어 붙이는 작업이란 것이 그냥 네모반듯한 판을 붙이기만 하면 되는 것 같지만...

단순해 보이는 것이야말로 작은 티가 더욱 눈에 띄기 마련이라 오히려 복잡한 오브제를 만드는 것 이상으로 어려운 작업입니다.

 

판을 붙이는 작업의 경우 시공 전 현장부터 둘러본 후 판을 어디서부터 스타트해 붙일지, 천장 또는 바닥에선 얼마를 띄워야 할지 등의 계획을 미리 세워 진행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생각 없이 그냥 막 붙이다 보면 나중에 판과 판이 맞닿는 부분의 수직 수평, 높낮이가 제대로 맞지 않아 고생하기 일쑤입니다.

 

이때 붙여야 할 곳의 바닥 높낮이가 다르기 때문에 레이저를 띄워 최고 낮은 쪽과 높은 쪽을 확인하고 바닥에서 떨어지는 높이를 최대 얼마로 할지 담당자와 협의 후 판을 붙입니다.
이렇게 담당자의 확인을 거쳐 작업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는 걸레받이 없이 시공을 하면 마이너스 몰딩처럼 마감이 되는데 바닥에서 스텐판이 너무 떨어지면 볼품이 없기 때문에 적정한 높이를 협의 후 진행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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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텐판과 조명이 어우러지면 독특한 형태의 문양이 나타남
스텐판과 조명이 어우러지면 독특한 형태의 문양이 나타남
메지라인을 잘 살리는 것이 중요한 사무실 인테리어스텐 헤어라인 벽면을 활용한 금속인테리어
메지라인을 잘 살리는 것이 중요한 사무실 인테리어

 

 

일자나 ㄱ자로 판을 붙이는 것보다 ㄷ자 형태로 벽을 감싸는 작업이 어렵기 때문에 앞쪽부터 붙일지 뒤쪽부터 시공할지 신중하게 정한 후 벽체에 실리콘을 쏘고 스텐판을 붙이는데요.


실리콘을 충분히 쏘지 않으면 들뜰 수 있고, 수직수평을 제대로 맞추지 않고 붙이면 기울어져 점점 한쪽으로 올라가거나 내려갈 수 있기에 기준이 되는 첫 번째 판은 특히 신중하게 붙여야 하며, 이후에 붙이는 판도 옆판과의 메지라인이 일정하게 유지되도록 신중하게 붙여나가야 합니다.

 

스테인리스 판 안쪽에는 판 자체가 흔들리지 않고 평평함을 유지할 수 있도록 MDF로 속보강을 해주지만 판을 붙이다 보면 벽체 자체가 평평하지 않아 판과 판 사이가 들쭉날쭉 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판과 판의 면이 부드럽게 이어질 수 있도록 판과 판 사이에 MDF를 대주고 실리콘이 제대로 굳을 때까지 붙여놓습니다.


스텐판을 붙이는 작업은 위아래 일정한 간격도 중요하지만 판과 판이 배부르지 않고 매끈하게 평평함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니까요.

이 과정을 제대로 진행했다면 보시는 것처럼 깔끔하게 판이 붙어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흐르는 강물처럼 자연미가 느껴지는 구로판 시공 후의 모습도 조만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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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창과 고창의 차이를 아시나요?
고정창과 고창 시공

 

 

이번에 시공한 것은 가네모도어와 람마유리인데요.

이름이 참 이상합니다.^^

 

현장에서는 아직도 한글, 일본어, 영어를 혼용해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게 좋다 나쁘다를 떠나 일반화되어 있는 이상 알고 있는 것은 나쁘지 않을 것입니다.

 

가네모도어 뜻

업계에서는 통상 가네모 도어를 일본어 가네(かね) + 모서리의 모 + 영어 도어(Door)가 합쳐져 불려진다고들 하는데요.

일본어 사전을 검색해 보면 かね의 한자어 모날 구(矩)는 '직사각형, 네모'의 의미를 가지고 있기에 저는 개인적으로 가네 + 네모가 합쳐져 가네모가 된 것은 아닐까란 추측을 해봤습니다. (이건 혼자만의 뇌피셜입니다.^^)

가네모 도어는 보통 프레임 없는 통유리(강화유리) 문의 상하 모서리에 힌지를 고정해 만든 문이고, 가네모도어만큼 현장에서 많이 사용하는 가마찌도어는 문틀 안쪽에 유리(강화유리가 아닌 경우도 많음)를 넣은 문이라고 보면 되는데요.

이 둘의 결정적 차이라고 한다면 문틀이 있냐(가마찌) 없냐(가네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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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마유리 뜻

람마유리(란마유리)는 가네모도어 상부에 설치한 유리를 일컫습니다.

 

らんま (欄間, 난간)의 사전적 의미는 '문·미닫이 위의 상인방과 천장과의 사이에 통풍과 채광을 위하여 교창(交窓) 따위를 붙여 놓은 부분'이라고 되어 있는데요.

한국민속 대백과사전을 보면 교창(交窓)은 '벽이나 출입문 위에 높게 설치하는 가로로 긴 창으로 채광과 통풍을 위해 만든 창을 뜻합니다.

 

결국 람마유리(교창)는 통풍과 채광을 목적으로 만든 창이지만...

현재는 거의 움직이지 않고 고정되어 있는 고정창이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자료를 찾아보면 교창(交窓)이 좀 높은 곳에 설치되다 보니 고창(高窓)이라고도 불리는데요.

둘은 같은 개념의 말이고 교창이나 고창은 거의 고정창에 가까우나  통풍을 위해 미서기 형태로 만들기도 합니다.

 

때문에 현장에서 람마유리는 거의 '가네모도어 상부에 설치한 고정창'이라고 보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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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을 분리하는 강화유리 파티션가네모도어 & 람마유리 시공
강화유리 파티션, 가네모도어, 람마유리 시공

 

강화유리 파티션(칸막이)의 장점

하지만 가네모도어라고 상부에 모두 람마유리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위 이미지에서 보시면 알 수 있듯이 왼쪽엔 람마유리가 없고, 오른쪽엔 있습니다.

 

사무실 벽면 한쪽은 강화유리 파티션 시공을 했는데요.

강화유리 파티션을 활용하면 공간을 분리하면서도 답답함이 없어 좁은 공간에 활용하기 더없이 좋습니다.

 

바닥부터 천장까지 쭉 뻗은 유리파티션에 달릴 문이니 이왕이면 도어도 같은 높이의 것이 좋겠지요.

람마유리 없이 가네모도어를 파티션 높이에 맞춰 시공했는데 사무실 안의 문폭이 좁은 가구장과 수직의 메지라인이 멋스럽게 떨어집니다.

 

 

불투명 에칭 시트지를 활용한 강화유리 파티션

 

 

강화유리 파티션은 프라이버시를 위해 불투명창(?)을 활용했는데요.

언뜻 보면 사틴유리 (satin glass, 유리표면에 화학 에칭 가공을 거친 유리로 빛은 통과하지만 불투명한 것이 특징) 같지만 투명 강화유리에 불투명 에칭 시트지를 붙였습니다.

 

시트지를 제대로만 붙여 시공하면 좀 더 다양한 연출도 가능하고 사틴유리에 비해 가성비도 좋습니다.

 

이상 헤어라인 스텐판을 활용한 벽면, 강화유리 파티션, 가네모 도어, 람마유리 시공이 깔끔하게 마무리되었는데요.

다음 포스팅에선 금속과 나무를 활용해 제작한 맞춤가구와 위 사무실에 세팅한 이야기를 올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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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플핀은 목공, 전기, 유리, 대리석, 아크릴, 사인물 등의 전문 업체와 긴밀한 협업을 통해 클라이언트가 원하는 다양한 형태와 소재의 집기를 설계·제작하며 깔끔한 시공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해 드리고 있습니다.

 

사무실 인테리어를 고민하고 계신다면... 
이제 플핀(플라잉 핀스, Flying Fins)과 함께하세요.
꼼꼼한 제작과 시공으로 멋스러운 공간을 만들어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১^^໒꒱

 

 

플핀